비식품 직영매장 면적 줄이고 테넌트 면적 늘려 고객 관점 리뉴얼

사진=이마트
사진=이마트
이마트가 하월곡점의 리뉴얼 작업을 마치고 재개장에 나선다.

최근 이마트는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고 '고객과 함께 하는 공간' 구성을 목표로 기존 점포 리뉴얼을 진행하고 있다. 하월곡점도 매장내 쇼핑 고객들이 체험하기 좋고 트렌디하면서 가성비도 함께 충족시킬 테넌트(입점업체)를 신규 유치하는 등의 리뉴얼 작업을 단행했다.

하월곡점은 2300평 규모였던 이마트 직영매장을 770평 축소해 1530평 매장으로 압축했고, 기존 테넌트 면적을 800평에서 1570평으로 770평 확대해 니토리, 다이소, 풋마트 등 신규 브랜드를 도입하며 체험형 컨텐츠를 강화했다.

이마트의 강점인 그로서리(식품) 매장은 프리미엄 품종 확대 등 운영상품을 더욱 다양화하고, 고객 관점의 매장 구성과 상품 진열을 강화했다.

이마트 하월곡점에 904평 규모로 한국 1호점을 오픈한 니토리는 일본 최대 가구/홈퍼니싱 소매 기업으로 1967년 가구 전문점으로 시작하여 일상용품 및 잡화까지 운영 상품군을 확대해왔다. 니토리 하월곡점은 이번 한국 1호점 오픈 기념으로 오는 12월 6일 수요일까지 주요 인기품목 200여개 대상으로 1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생활용품 균일가로 인기를 끌고 있는 다이소도 함께 오픈한다. 다이소 하월곡점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시즌 매대 컨셉을 '하늘에서 쏟아지는 산타의 선물'로 마련했다.

이번 하월곡점 리뉴얼을 주도한 이마트 리징담당 조정미 라이프스타일팀장은 "니토리 한국 1호점 및 다이소 등 고객 맞춤형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유치했다"라며 "향후에도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차별화 포인트인 '체험'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