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청과 ‘고령자복지주택사업’ 지원 MOU체결
선제 확보한 ‘프리패브’ 기술 통해 사회공헌 실천
GS건설은 지난 22일 대구광역시 남구청과 ‘고령자복지주택사업에의 모듈러 건축 적용 검토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남구청 청사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GS건설 Prefab사업그룹장 기노현 상무와 조재구 남구청장이 참석했다.
GS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남구가 고령자의 주거 안정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고령자복지주택’ 사업에 기능과 품질이 표준화된 선진 모듈러 기술 적용을 검토한다.
고령화라는 사회 흐름으로 고령층에 대한 복지의 중요성이 점차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GS건설은 남구의 고령자복지주택 사업이 노인에게 주거복지를 제공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을 통해 도울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사 사회공헌 사업을 확대시킬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복지사업에 표준화된 모듈러 건축 기술을 도입하는 방안 또한 모색할 예정이다.
GS건설은 국내 건설사 중 친환경 공법인 프리패브(Prefab) 사업의 선두주자로서 체계적으로 프리패브 공법 관련 연구개발을 수행함으로써 미래 신사업 추진을 위해 필요한 기술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노력을 적극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20년 폴란드에 위치한 선진 목조 모듈러 전문업체인 단우드사(Danwood S.A)와 영국 소재의 철골 모듈러 전문업체 엘리먼츠사(Elements Europe Ltd.)를 인수해 글로벌 주택건축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이다. 뿐만 아니라,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recast Concrete) 제조 자회사인 GPC를 설립해 충북 음성에 자동화 생산설비를 갖춘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목조 프리패브 전문사인 자이가이스트까지 설립하면서 프리패브 분야 전반에 대한 기술과 사업역량을 모두 확보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당사가 보유한 기술을 바탕으로 지자체와 협력해 사회 복지를 실현한다는 데에 의미가 크다”며 “그동안 확보한 선진 모듈러 기술을 사회 전반에 이르는 다양한 사업분야에 적용할 수 있도록 연구와 개발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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