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리 펀드스트랫 공동창업자 이같이 전망
S&P500 지수 전망치 4800으로 제시

톰 리 펀드스트랫 공동창업자.
톰 리 펀드스트랫 공동창업자.
톰 리 펀드스트랫 공동창업자는 미국 증시가 12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월가에서 대표적인 강세론자로 알려진 인물이다.

27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톰 리는 S&P500 지수가 등락을 거듭하다 12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전했다.

톰 리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S&P500 지수의 연말 전망치를 4800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S&P500 지수가 현재 수준에서 약 5% 더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한 것이다.

그가 이런 예상을 제기한 배경은 오는 30일(현지시간) 발표될 미국의 10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다. 그는 해당 지수가 인플레이션 둔화를 시사할 것이라며 증시를 끌어올리는 촉매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미국의 10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달 수치 3.7%에서 둔화했을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톰 리는 계속해서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증시가 고용지표와 소비자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하방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렇지만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불안감에 따른 주가 하락은 단기적인 조정에 그칠 것”이라며 “투자자들에게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