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코리아가 5인승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볼보 EX30’을 국내 최초 공개하고 사전 예약에 나선다. 브랜드 최초의 후륜 구동 전기차로 색다른 드라이빙 선사하며, 1회 충전 시 최대 475km(WLTP 기준)의 주행이 가능하다.
EX30의 외관은 ‘기능성을 갖춘 정직한 디자인’이라는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철학을 기반으로 구현됐다. 특히 보디 컬러와 통일된 폐쇄형 전면 디자인은 새롭게 디자인한 ‘토르의 망치’ LED 헤드라이트와 낮은 후드, 넓은 휀더 및 범퍼 바깥쪽에 통합된 공기 흡입구를 통해 강력한 이미지를 연출하면서 공기역학을 향상시켰다.
실내 인테리어에서는 다양한 수납공간이 눈에 띈다. 특히 홈 사운드 바에서 영감을 받아, 일반적으로 도어 트림에 위치하는 여러 개의 스피커를 앞 유리 하단에 통합해 새로운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슬라이드 시스템을 적용한 센터 콘솔은 필요에 따라 컵 홀더로 사용하거나 작은 물건을 보관할 수 있으며, 센터 콘솔 아래 슬라이딩 방식의 수납 상자에는 가방이나 큰 물건들을 놓을 수 있다.
친환경 소재를 적극 활용한 것도 특징이다. 가죽 대신 핀란드 및 스웨덴에서 생산한, 소나무 오일로 만든 ‘노르디코’를 비롯해, 재활용 데님 또는 플라스틱, 아마(flax) 기반 합성 섬유, 70% 재생 폴리에스터를 포함한 울 혼방 소재를 사용한 것이 대표적이다.
EX30은 콤팩트 SUV임에도 다양한 첨단 안전 시스템을 적용했다. 스티어링 휠 상단에 탑재된 IR 센서로 운전자의 움직임을 모니터링하는 ‘운전자 모니터링 경보 시스템’과 운전자가 3D 인터페이스 화면을 조작하는 것만으로 주차가 가능한 ‘차세대 파크 파일럿 어시스트’, 차량 앞 뒤에서 다가오는 자전거, 오토바이, 킥보드 등의 접근을 내부에서 문을 열 때 시각 및 청각 신호로 경고해 개문 사고를 예방해 주는 ‘문 열림 경보’ 등이 대표적이다.
EX30의 파워트레인은 69kWh 배터리와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 200kW 모터를 결합해 역동적인 운전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후륜 기반 싱글 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를 탑재했다. 1회 충전 시 최대 475km(WLTP 기준)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10~80%까지 약 26분 만에 충전할 수 있는 최대 153kW의 DC 충전을 지원한다.
판매 트림은 코어(Core)와 울트라(Ultra) 두 가지로 출시되며 특히 코어 트림은 4,945만원으로 전기차 보조금 100% 혜택이 예상된다. 울트라 트림의 가격은 5,516만 원(친환경 세제 혜택 후 가격, 보조금 미포함)이다.
한편, 볼보자동차코리아는 EX30 구입 고객에게 업계 최고 수준의 5년 또는 10만 km 무상 보증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 8년/16만km 고전압 배터리 보증, 5년 무상 무선 업데이트(OTA) 지원,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 5년 이용권 등을 기본으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