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대한민국 베스트 로펌&로이어’ 지식재산권·특허·상표 부문 베스트 로이어

[2023 베스트 로펌&로이어]
그래픽=박명규 기자
그래픽=박명규 기자
지식재산권·특허·상표 부문에서는 곽재우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민인기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김원 김·장 법률사무소(김앤장) 변호사가 베스트 변호사에 선정됐다.

곽재우 변호사는 최첨단 기술 분야의 IP 분쟁, 디스커버리 및 엔터테인먼트법의 전문가로 손꼽힌다. 곽 변호사는 부정경쟁방지법상 성과무단이용행위에 관한 최초의 대법원 판결을 이끌어낸 ‘BTS 무단화보집 출판금지’ 사건의 주인공이다. 지난 8년여간 법적 공방을 벌여온 ‘얼음 정수기 특허침해 소송’에서는 1심 판결을 뒤집고 전부 승소 판결을 이끌어냈다.

국내 지식재산권 민형사 분쟁 업무뿐만 아니라 보툴리눔 톡신 제제 관련 미국 영업비밀 침해 사건, 2차전지 분리막 관련 미국 특허 침해 사건 등 최신 주요 국제 기술 분쟁 사건들에서 크게 활약했다.

곽 변호사는 “지식재산권 및 엔터테인먼트 전문 변호사로서 분쟁 초기, 협상, 해결의 전 단계에 걸쳐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법률적, 기술적 이슈에 대한 효율적이고 전략적인 자문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던 결과가 좋은 결실을 맺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곽 변호사는 공익 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카이스트와 성균관대 겸임교수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2023년부터는 한국지적재산권변호사협회 사무총장으로 지적재산권 전문 변호사들 간의 교류 및 국내 지적재산권 분야의 발전과 보호에 힘쓰고 있다.

민인기 변호사는 태평양 엔터테인먼트&스포츠팀 팀장이자 판교사무소의 핵심 멤버다. 특히 콘텐츠산업 분야에서의 오랜 자문 경력을 바탕으로 콘텐츠 비즈니스 분야에 특화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과거 전속계약의 효력 여부를 둘러싸고 SM엔터테인먼트와 엑소(EXO)의 중국 멤버 등 소속 아티스트들 사이에 발생했던 법적 분쟁에 대응해 업계에서 전속계약 관련해 발생하는 다양한 법률 이슈에 합리적인 자문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민 변호사는 SM엔터테인먼트와 하이브 등 국내 주요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아티스트 전속계약 관련 자문 업무와 IP 관련 딜 자문, 네이버웹툰의 지식재산권 이슈 관련 자문과 IP 관련 딜 자문, 카카오게임즈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 저작권 침해 분쟁 자문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민 변호사는 “여러 지적재산권 관련 업무를 처리하면서 고객을 위해 최선의 결론을 도출하고자 노력해왔다”며 “향후에도 콘텐츠의 제작 및 유통을 포함한 콘텐츠 비즈니스의 전 분야에서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이해하고 파악해 분쟁 해결과 사업 목표의 달성을 위한 가장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전문가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원 변호사는 공과대 출신으로 사법연수원을 34기로 수료한 뒤 2005년부터 김앤장에서 특허·상표·영업비밀·저작권 등의 IP 관련 분야를 맡고 있다.

TMT(기술, 미디어 및 정보통신), 게임, 엔터테인먼트, 반도체, 전자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고객의 니즈를 잘 이해하고 고객 눈높이에 맞는 자문, 분쟁 대응을 하는 것으로 호평을 받아왔다.

김 변호사는 대법원 파기환송 판결을 받아 내면서 심재성 정맥혈전증과 폐색전증 치료제인 엘리퀴스의 특허를 지켜낸 엘리퀴스 특허소송, 6개 프로야구 구단에 대해 10개의 소송이 제기됐던 프로야구 응원가 사건, 대법원이 검사의 상고를 기각하며 여기어때 임직원들의 무죄를 확정한 데이터 크롤링 사건 등에 깊이 관여했다.

전통적인 IP 사건 외에도 최근 급증하는 직무발명 분야에서도 최고의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