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조1구역 재개발은 서울 은평구 대조동 일대 11만2000㎡ 부지에 지하 4층∼지상 25층, 28개 동 2451세대 규모의 아파트(힐스테이트 메디알레)를 짓는 사업이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16일 대조1구역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공사비 미지급 상태가 지속할 경우 공사가 중단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다만 현재로서는 공사 중단이 명확히 결정되지 않고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대조1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해 10월 착공 당시까지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이후 내분으로 조직이 와해하면서 올해 상반기 예정됐던 분양을 개시하지 못하는 등 기능을 상실한 상태다.
이에 현대건설은 지난해 10월 착공한 이후 현재까지 전체 공사비 약 1800억원을 받지 못한 상태다.
한편, 현재 대조1구역 공정률은 2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