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대 ESG 트렌드 선정
12개 핵심 기후 기술 점검

한경ESG 2024년 1월호.
한경ESG 2024년 1월호.
국내 유일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문 매거진인 '한경ESG' 2024년 1월호(사진)가 지난 5일 발간됐다.

1월호 커버 스토리는 '2024 철저 예측'이다. 올해 꼭 살펴봐야 할 ESG 트렌드로 택소노미(분류체계), 넷제로 경로 검증, 회피감축(스코프 4), AI 윤리, 네이처 포지티브, 인적자본 공시, 플라스틱 국제협약, 반ESG와 미국 대선 등 8개 주제를 선정해 해설했다. 기업과 금융, 평가 기관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의 의견을 더했다.

중요 이슈로는 제품 탄소발자국 산정의 필수 요소인 전과정 목록(LCI) 정보 부족 현상을 다뤘다. LCI 정보가 부족하면 기업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탄소 의 사회적 비용 측정 필요성에 관해서도 소개한다. 미국을 포함한 다수 국가가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사업 경제성 분석 등에 탄소의 사회적 비용을 반영하고 있으나 한국은 그렇지 못 하다.

스페셜 리포트에서는 재생에너지, 원자력, 에너지 저장장치, 배터리, 히트펌프 등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12개 필수 기후 기술의 성숙 단계를 분석했다. 이제 막 개념을 입증한 기술부터 개발 단계를 넘어 상업화에 성공한 기술까지 망라했다.

케이스 스터디 기업은 한솔제지다. 한솔제지는 친환경 포장에 쓰이는 다양한 신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한국의 기후 기술 기업으로는 커피박, 땅콩 껍데기로 탄소저감에 기여하는 포이엔을, 리딩 기업으로는 원료와 포장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소비자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돕는 롯데웰푸드를 소개한다.

글로벌 동향으로는 아이폰의 탄소발자국을 줄여나가는 애플, 그린워싱 규제를 강화하는 미국과 유럽, 미국에서의 첫 상업용 대기 중 이산화탄소 직접포집(DAC) 시설 가동, 지속가능성 실사로 거래처를 3분의 1로 줄인 일본 유통업체 페스트리테일링, 드론을 활용해 제품 일괄 수송에 도전하는 일본 생활용품업체 카오, 연료전지로 유럽 시장을 개척하는 파나소닉 등의 소식을 전한다.

투자 뉴스로는 그린산업으로 분류되는 풍력, 태양광, 전기차 등 섹터의 올해 시황을 전망했다. 미국 대선 공약에 담긴 친환경 정책, AI 스마트폰 시대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는 삼성전기, 행동주의 관련 ETF 등 소식도 만나볼 수 있다.

끝으로 러닝 코너에서는 스코프 3(총외부배출량) 후방산업(업스트림)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법, 미국과 일본의 인적자본 공시 의무화 배경, 기후 공시가 의무화에 앞선 지속가능성 보고서 분석 사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최강ESG팀으로는 가맹점과 직원이 함께 ESG를 추진하는 BGF리테일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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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균 기자 cs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