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신한투자증권은 ‘베스트 증권사 대상’을 차지했다. 2019년 상반기 대상 수상 이후 9회 만의 성과로, 4년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베스트 증권사는 ‘증권사의 두뇌’ 역할을 하는 리서치 본부, 이들과 협업하는 법인영업 본부의 점수를 합산한 총점으로 결정한다.
이어 KB증권은 ‘베스트 증권사 최우수상’을, NH투자증권은 ‘베스트 증권사 우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KB증권은 법인영업 부문 1위로 ‘베스트 법인영업상’도 수상해 2관왕을 안았다.
리서치와 법인영업 부문 평가에서 각각 1위와 4위에 오른 하나증권은 ‘베스트 리서치센터상’과 ‘베스트 증권사 리서치 혁신상’ 2관왕을, 상반기보다 2계단 도약해 9위에 자리한 SK증권은 ‘베스트 증권사 골든불상’을 받았다. 이어 ‘디지털 이노베이션상’은 삼성증권이, ‘프런티어상’은 메리츠증권이 각각 수상했다.
반도체부터 ESG까지 총 35개 부문에서 우수 애널리스트를 선정하는 ‘베스트 애널리스트’ 평가에서는 팀(스몰캡) 1곳과 리서치센터(ESG) 1곳, 개인 29명(2관왕 4명)이 1위를 차지했다.
7명의 ‘샛별’도 등장했다. 신한투자증권의 지인해(엔터테인먼트·레저), 메리츠증권의 김정욱(유통), 문경원(유틸리티), 최설화(글로벌 투자전략-중국·신흥국), 하나증권의 김상만(신용분석), 전규연(원자재), 최정욱(지주회사)이 각 부문에서 처음으로 맨 윗자리에 올랐다.
이날 대상을 받은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은 “신한투자증권은 고객중심을 최우선 가치로 최고의 자산관리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리서치’를 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증권사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경비즈니스는 1998년부터 국내 연기금·자산운용사·은행·보험사 등의 펀드매니저를 대상으로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베스트 증권사와 애널리스트를 조사하고 있다. 이번 설문에는 펀드매니저 1440명이 참여했다. 지난 상반기(1432명)보다 많은 수의 참여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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