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 올해 1,240명 채용 계획···6년 연속 공공기관 1위

올해 1000명 넘게 채용하는 공공기관 딱 ‘한 곳’
올해 공공기관 채용규모가 집계됐다. 채용규모가 가장 큰 곳은 '한국철도공사'로 나타났다.

인크루트가 ‘2024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에서 제공하는 디렉토리북을 통해 공공기관의 채용규모를 취합, 분석했다.

조사대상은 박람회에 참여한 공공기관 151곳(공기업 시장형 13곳, 공기업 준시장형 15곳, 준정부기관 기금관리형 11곳, 준정부기관 위탁집행형 38곳, 기타공공기관 72곳, 부설기관 2곳)이며, 전일제 신입·경력 채용계획을 숫자로 뚜렷하게 밝힌 곳을 추려 분석했다.

조사 결과, 신입·경력 포함 올해 채용규모가 가장 큰 공공기관은 한국철도공사로 올해 1,240명의 채용을 계획했다. 2022년(1,400명)과 2023년(1,440명)에 비해 채용 수는 줄었으나 6년 연속 가장 큰 채용 규모를 유지했다. 이어 △국민건강보험공단 800명(신입 760명, 경력 40명),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710명(전일제 신입 기준) △한국전력공사 557명 △근로복지공단 448명 △한국수력원자력 300명 △국방과학연구소 250명(신입 및 경력)을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한국토지주택공사 225명 △한전KPS 203명(신입 및 경력) △한국가스공사 178명(신입 및 경력)채용을 계획했다.

채용규모 상위 10개 공공기관의 분야를 확인한 결과, 에너지 분야에서 4곳(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전KPS㈜, 한국가스공사)으로 가장 많았고, 고용보건복지 분야(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근로복지공단)에서 3곳, SOC분야(한국철도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2곳, 그리고 연구교육(국방과학연구소) 분야에서 1곳으로 조사됐다.

올해 채용규모 상위 10개 공공기관을 기준으로 작년 채용규모와 비교한 결과, 올해 규모를 줄인 곳은 2곳(한국철도공사, 한전KPS㈜)이었으며, 나머지는 최소 45명에서 최대 250명까지 규모를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