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구조 최우수 기업]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사진=아모레퍼시픽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추진 고도화를 위해 2021년 4월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설립했고, 그해 6월에는 2030년 달성을 목표로 ‘2030 어 모어 뷰티풀 프로미스(2030 A MORE Beautiful Promise)’라는 지속가능경영 5대 약속을 선포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18년 10월 기업지배구조 헌장을 도입했다. 2022년 3월에는 아모레퍼시픽그룹과 아모레퍼시픽의 정관에 ESG 경영 방침도 새겨넣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사회 내 감사위원회·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내부거래위원회·보상위원회·경영위원회·리스크관리위원회·ESG위원회 등 총 7개 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특히 이사회 내 위원회로 2019년 내부거래위원회와 보상위원회를, 2021년 ESG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전문위원회를 대폭 보강했다.

이사회의 독립성 강화를 위해 이사 6명 중 4명(62.5%)을 사외이사로 구성하고 있다. 이사진에게 요구되는 이사회 최소 참석률은 50% 이상이며, 2023년 5월 기준 이사회 평균 참석률은 94.7%를 기록했다. 주요 안건을 사외이사가 과반수 이상으로 구성된 각 위원회에서 먼저 심의하도록 해 투명성과 전문성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특히 이사회와 이사회 내 위원회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회계, 경영전략, 외교, 마케팅, 공정거래, ESG 등 다양한 분야의 외부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있다.

현재 사외이사는 최종학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김언수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이은정 라인플러스 대표, 채규하 전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이다. 다양성 강화를 위해 여성 사외이사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2022년 제일기획 전 부사장이자 ‘최인아책방’의 대표인 최인아 씨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한 데 이어 2023년에는 이은정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소수 주주권 보장을 위해 전자투표제도를 실시하고 있으며, 주주총회 4주 전에 소집공고를 실시하고 있다. 주총분산 자율준수프로그램에 참여해 주총 집중일 이외에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상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도 2023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배당정책을 공표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