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장기요양 병원 병상과 침상 수는 인구 1000명당 57.3개로 OECD 평균 45.6개보다 많고 환자 1인당 병원 평균 재원일 수는 18.5일로 평균 8.1일보다 길다. 평균보다 많은 수의 환자가 보다 오랜 기간 병원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것인데, OECD 평균보다 적은 의사 수로 높은 수요를 감당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낮은 수가와 의료보험제도로 인해 2021년 국민 1인당 경상 의료비는 구매력평가환율 기준 4189달러다. OECD 평균은 4715달러, 미국 1만2197달러, 일본 4899달러로 한국보다 높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의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9.3%로 OECD 평균 9.7%보다 낮고 미국 17.4%, 일본 11.3%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의료비 증가 속도는 매우 빠른 편이다.
분석 대상인 10개 과 중 안과 의사 연봉이 약 4억5000만원으로 가장 높고 소아청소년과 의사 연봉이 약 1억원으로 가장 낮다. 약 3억원가량 차이가 나는 실정이다. 특히 지난 10년간 연봉 추이를 확인하면 진료 과목별 격차가 여실히 드러난다. 매년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던 소아청소년과 의사 연봉이 2019년 1억7000만원을 기록한 이후 급격히 감소해 2020년 최저를 기록했다. 한편 안과, 피부과 등 선호과는 꾸준히 오르고 있다.
지역별로 차이 나는 대형병원 숫자가 의료 서비스 질을 낮출까?
1차 의료기관 분포와 치료가능사망률으로 대표되는 의료 서비스 관계는 어떨까? 강원과 충북은 두 분류 간 큰 차이가 없다. 필수의료 중 하나로 분류되는 내·외·산·소 병원만큼 거리에 피부과, 안과 등이 많다는 것이다. 수도권의 경우 특히 서울에서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 외· 산·소 합이 27%, 피·안·성 합이 42%다
임나영 인턴기자 ny92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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