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앤씨재단이 노인혐오와 세대공감을 주제로 진행한 '노시니어존' 컨퍼런스에서  '시대예보' 송길영 작가(오른쪽)와 성균관대 사회학과 구정우 교수가 세대 갈등을 해결할 방안에 대해 대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티앤씨재단
티앤씨재단이 노인혐오와 세대공감을 주제로 진행한 '노시니어존' 컨퍼런스에서 '시대예보' 송길영 작가(오른쪽)와 성균관대 사회학과 구정우 교수가 세대 갈등을 해결할 방안에 대해 대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티앤씨재단
티앤씨재단이 최근 노인 혐오와 세대공감을 주제로 진행한 ‘노시니어존[老 see:near zone] - 우리의 미래를 미워하게 된 우리’ 컨퍼런스가 유튜브 영상 조회 수 100만회를 넘어서며 세대 간 이해와 소통의 장으로 기능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이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는 시점에서 노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세대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티앤씨재단에 따르면 100만명 시청자 중 25세에서 34세 사이 시청자가 30만명을 넘었다. 18세에서 44세로 범위를 넓히면 70만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돼, 젊은층이 노인 혐오와 세대 갈등 문제에 뜨거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재단은 분석했다.

노인 혐오, 세대 갈등같은 주제를 영화감독 인터뷰와 사회학자, 경제학자 등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통해 다양한 관점에서 풀어냈다. 이에 따라 1700여개 댓글과 ‘좋아요’ 1만3000개가 달리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재단은 설명했다.

재단이 컨퍼런스를 기획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지금까지 약 400만명과 소통하며 '혐오', '공감', '다양성' 등을 주제로 생각해 볼 문제를 제시하고 타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의 중요성을 알려 왔다.

재단 관계자는 "젊은 세대가 이 문제에 대해 공감하고,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되어 매우 의미가 깊다"며 “이번 컨퍼런스가 세대 갈등 해소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