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소 '조용한 럭셔리' 선호하는 저커버그
-아난트 암바니 결혼식 전 파티(pre-wedding) 드레스 코드에 맞춘 것으로 알려져

저커버그가 평소답지 않게 ‘화려한 옷’을 입은 이유는?
메타(Meta)의 CEO 저커버그(Mark Zuckerberg) 부부가 화려한 디자인의 옷을 입어 화제다. 평소 저커버그 부부는 ‘조용한 럭셔리’를 선호한다고 알려졌다. 저커버그는 300~400달러(약 40만원~53만원)의 기본 회색 티셔츠를 주로 즐겨 입는다.

4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저커버그 부부는 지난 1일부터 3일간 열린 아난트 암바니(Anant Ambani)와 라디카 머천트(Radhika Merchant)의 결혼식 전 파티(pre-wedding)에 참가했다. 해당 행사에 초대된 손님들은 9페이지 분량의 드레스 코드를 받았다. 이에 저커버그 부부가 평소와 다르게 화려한 룩을 시도했다고 풀이된다.
사진=프리실라 챈(Priscilla Chan) 인스타그램
사진=프리실라 챈(Priscilla Chan) 인스타그램
보그에 의하면 저커버그 부부는 1일(현지시간) 알렉산더 맥퀸이 디자인한 검은색 의상 두 벌을 입고 축하 행사를 시작했다. 가격은 약7000달러(약 931만원)로 예측된다. 함께 참석한 저커버그 부인인 프리실라 챈(Priscilla Chan)의 드레스는 1만5000달러(약1996만원)다.

다음날 저커버거는 라훌 미슈라(Rahul Mishra)가 디자인한 반짝이는 호랑이 셔츠를 입었다. 그리고 그날 밤 그는 꽃과 나뭇잎으로 디자인된 옷을 입었다. 해당 의상의 가격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진 않았으나 저커버그의 의상은 7000달러(약931만원), 챈의 의상은 1만8799달러(약 2499만원)로 예상된다. 3일(현지시간)에는 나뭇잎 무늬가 들어간 베이지색 앙상블을 입었다.

한편, 아난트 암바니는 아시아 최고 부자인 무케시 암바니(Mukesh Ambani)의 아들이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의하면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Reliance Industries) 회장인 암바니 회장의 순자산은 1110억 달러로 세계 11번째 부자다.

아난트 암바니는 7월 앙코르 헤르케어 CEO 비렌 머천트(Viren Merchant)의 딸인 라디카 머천트와 결혼하다. 3일간의 결혼식 전 파티는 3월 1일 구자라트에서 진행됐다. 1일(현지시간) 힌두(The Hindu)에 의하면 파티에서 예비 부부는 구자라트 지역주민 5만1000명을 위한 공동 만찬을 주최했다. 또 이날 행사에 초청된 가수 리한나(Rihanna)는 8년만에 첫 정규 공연을 펼쳤다.

윤소희 인턴기자 y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