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문구 플랫폼 위버딩, 디즈니코리아와 라이선스 계약 체결
디지털 문구 콘텐츠 플랫폼 ‘위버딩’을 운영하고 있는 누트컴퍼니가 디즈니코리아와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누트컴퍼니는 이번 계약을 통해 위버딩에서 디즈니와 픽사의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디지털 문구 상품을 선보인다. 먼저 디즈니 캐릭터 ‘미키마우스’와 ‘곰돌이 푸’를 활용한 플래너와 스티커 세트를 제작할 예정이다. 이후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시리즈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들을 활용해 상품군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위버딩은 태블릿PC 이용자들을 위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디지털 문방구 서비스다. 노트 필기나 다이어리 작성, 드로잉 등을 위한 서식부터 스티커 이미지, 브러쉬 파일 등 디지털 문구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현재 위버딩에서 활동하고 있는 크리에이터는 약 2,800명이며, 총 18,000여 개의 콘텐츠를 판매하고 있다. 누적 콘텐츠 판매 기록은 약 29만 건이다. 미국, 태국, 대만, 뉴질랜드, 스페인 등 28개국 이상의 글로벌 크리에이터가 입점 작가로 활동 중이다. 위버딩의 2023년 매출은 태블릿PC의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약 4배가량 증가했다.

위버딩은 올해 현지 인재 채용과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 등을 통해 해외 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지난 2월에는 캐릭터 ‘에비츄’를 접목한 디지털 문구 제작 및 유통을 위해 디지털 콘텐츠 기업 코글플래닛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누트컴퍼니 신동환 대표는 “오랜 기간 여러 소비자층에게 사랑받아온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니치마켓이었던 디지털 문구 시장을 보다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또한 시장 확대에서 그치지 않고 유저와 크리에이터 생태계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지속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