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경만 KT&G 사장 후보. 사진=KT&G
방경만 KT&G 사장 후보. 사진=KT&G
국민연금이 방경만 KT&G 사장 후보 선임에 찬성하기로 했다.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연금이 방 후보의 손을 들어주면서 선임안 통과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연금은 지난 21일 수탁자 전문위원회 회의를 열어 KT&G 정기 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결정했다.

3대 주주인 국민연금은 방 후보의 사장 선임안에 찬성표를 던지기로 했고, 손동환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사외이사 선임안에도 찬성표를 던지기로 했다.

손 교수는 KT&G의 최대주주인 IBK기업은행(지분율 7.11%)과 행동주의펀드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가 추천한 후보다. 앞서 기업은행과 FCP는 방 후보에 대해 반대 의견을 표명한 바 있다.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가 방 후보의 사장 선임을 반대하는 의견을 냈고, 글로벌 자문사 글래스루이스와 국내 한국ESG연구소, 한국ESG기준원은 방 후보의 사장 선임에 대해 찬성 권고를 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