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경매업체 멀록 존스는 최근 리처드 브록이란 남성이 잉글랜드 슈롭셔주에서 발견한 금덩어리를 경매에 부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히로의 덩어리'(Hiro's Nugget)란 이름이 붙은 이 금덩어리의 가치는 3만∼4만파운드(약 5000만∼6700만원)로 추정된다고 멀록 존스는 설명했다.
작년 5월 보물찾기를 하러 슈롭셔주를 찾은 브록은 도착하자마자 자신의 금속탐지기가 망가지는 바람에 낡은 장비로 바꿔야 했지만 탐색을 시작한지 불과 5분 만에 금덩이를 줍는 행운을 만났다.
경매 업체 측은 발견 장소 주변에는 옛 도로와 철도가 있고 선사시대에는 일부가 바다에 잠겨 있기도 했다면서 "이것(금덩이)이 여기에 어떻게 오게 됐는지와 관련해선 여러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매는 내달 1일 진행될 예정이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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