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관리업체 누보이앤지와 MOU 체결…신사업 확대에 박차
그동안 건설 현장에 활용되던 HL D&I 한라의 드론이 이제 골프장을 누빌 전망이다.HL D&I 한라는 골프장 코스 관리 전문 업체인 누보이엔지와 ‘골프장 코스관리 신사업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HL D&I 한라는 건설 현장에서 측량, 공정관리, 안전관리에 활용되던 드론 기술을 향후 골프 코스에 적용할 계획이다. 골프 코스를 입체화(3D)하거나, 코스 내 잔디 생육 상태 등을 분석하는 등 활용 형태는 다양하다.
또 자체 개발한 안전 통합 플랫폼인 ‘하이스마트(HiSmart)’를 골프장의 인력 및 카트 위치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등 골프장 관리에 적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잔디보수를 비롯한 코스 관리에 로봇 적용 가능성도 검토한다.
양사는 올해 안에 누보이엔지가 관리하는 골프클럽을 비롯해 추모공원 등에 대한 적용성 및 사업성 검토 절차를 거칠 계획이다.
HL D&I 한라 박재우 상무는 “올해부터 기술의 유효성을 입증할 수 있도록 실증 절차와 사업성을 검토하는 단계를 거쳐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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