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식은 SK이터닉스 김해중 대표와 참빛그룹 이호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SK이터닉스 본사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충주에코파크와 대소원에코파크 연료전지 사업 개발을 위해 공동 출자 및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두 사업 모두 SK이터닉스, 참빛그룹 및 재무적 투자자가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운영된다.
충주에코파크는 충주메가폴리스 일반산업단지 내 약 5200평 부지에 들어서는 40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다.
올해 착공해 2025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소원에코파크는 충주에코파크 인근 부지에 위치하는 40MW 규모 연료전지 발전소로 올해 말 착공 및 2026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한다.
SK이터닉스는 주기기 공급과 관련 인허가 등 전체적인 사업관리를 담당하고, 참빛그룹은 발전소 내 도시가스 공급을 담당한다. KDB 인프라자산운용은 금융 주선을 맡아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로써 SK이터닉스는 현재 운영 중인 청주에코파크(20MW), 음성에코파크(20MW)와 지난 2월 착공한 보은연료전지(20MW)를 더해 충북 지역에만 누적 140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 및 공사 중으로, 해당 지역 전력자립도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공사 중인 칠곡에코파크(20MW)와 약목에코파크(9MW) 및 보은연료전지(20MW)가 올해 상업운전에 들어가면 누적 89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하게 돼 연간 약 2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740GWh 규모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충북 지역의 전력자립도를 개선하고, 사회적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사업 모델을 다각화하여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신재생에너지 생태계를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SK이터닉스는 연료전지와 함께 태양광, 풍력, ESS 등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는 국내 최고 수준의 친환경에너지 발전사다.
지난 3월 1일 인적분할을 통해 SK디앤디(SK D&D)에서 분리돼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의 전문성 강화 및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이터닉스는 오는 29일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 후 거래를 재개할 예정이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