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메라4(왼쪽)와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 포르쉐코리아 제공
파나메라4(왼쪽)와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 포르쉐코리아 제공
포르쉐코리아가 럭셔리 스포츠 세단인 3세대 신형 파나메라를 국내에 출시한다. 지난해 포르쉐의 전세계 3위 시장으로 부상한 한국에서 파나메라를 앞세워 판매 여세를 몰아간다는 계획이다.

포르쉐코리아는 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공식 출시 행사에서는 신형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와 파나메라 4를 함께 공개했다.


신형 파나메라를 소개하기 위해 방한한 토마스 프리무스 포르쉐 AG 파나메라 제품 라인 총괄 사장은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은 지난해 포르쉐 차량 1만1355대가 판매되며 포르쉐의 3위 시장으로 자리잡았다. 파나메라는 1818대가 판매됐다.

그는 “브랜드 가치와 고객의 니즈가 가장 잘 조화를 이루는 시장 중 하나인 한국에서 직접 파나메라를 선보이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기술적 혁신과 진보된 디자인으로 재탄생한 신형 파나메라는 스포티한 라이프 스타일과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여행 사이의 완벽한 균형을 제공하는 모델로 포르쉐 브랜드 방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신형 파나메라는 지속 가능한 최첨단 드라이브트레인과 효율성을 중점으로 엔진을 개선했다. 부스트 압력, 연료 분사 시기, 점화 타이밍을 최적화하기 위해 2.9 리터 V6 터보 엔진 성능을 개선해 최고출력 360마력, 최대토크는 51㎏·m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하는데 5초가 소요되며, 최고 속도는 270㎞/h다.

3세대 파나메라에 새롭게 추가된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는 파나메라에서 선보이는 네번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개선된 4 리터 V8 터보 엔진이다. 새롭게 개발된 190 마력 (PS)의 전기모터와 함께 총 680마력의 시스템 출력, 94.9㎏·m의 토크를 발휘한다.

파나메라4와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의 판매 가격은 각각 1억7670만원, 3억910만원이다. 파나메라 4는 5월부터,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는 하반기부터 인도를 시작한다.


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