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 우드,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혀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과 로보택시 잠재력 높이 평가

테슬라 주가 폭등을 예고한 캐시 우드 CEO.  사진=한국경제신문
테슬라 주가 폭등을 예고한 캐시 우드 CEO. 사진=한국경제신문
“지금은 테슬라를 포기할 시기가 아니다.”

국내에서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내놓은 테슬라에 대한 전망이다.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캐시 우드 CEO는 이같이 밝히며 향후 테슬라 주가가 5년 안에 200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테슬라의 주가는 168달러선에 머물고 있다. 우드 CEO의 예상대로 주가가 2000달러를 돌파하려면 무려 1090% 주가가 올라야 한다.

우드 CEO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과 로보택시 잠재력을 밝게 내다봤다.

그는 “테슬라 자율주행 택시 네트워크를 믿는다면 지금은 도망칠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테슬라 주가가 진입하기에 상당히 매력적인 가격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먼트는 최근 테슬라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CNBC에 따르면 우드 CEO는 지난 2일 아크 이노베이션 ETF(ARKK)에 테슬라 주식 18만2052주, 아크 차세대 인터넷 ETF(ARKW)에 4만2744주, 아크 자율주행&로보틱스 ETF(ARKQ)에 1만202주를 추가했다. 약 3900만달러(약 524억2300만원)에 달하는 돈을 테슬라 주식에 넣은 것이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