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거물 스티브 코헨, 비트코인 보유 사실 밝혀
“아들 때문에 매수, 현재 알아가는 단계”
억만장자 헤지펀드 거물 스티브 코헨 포인트72 회장은 3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을 아들 때문에 보유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스티브 코헨 회장은 비트코인을 매수하게 된 일화에 관해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에 푹 빠져 있는 아들이 코인베이스를 통해 거래하는 방법을 알려줘 비트코인을 처음 매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만, 코헨은 비트코인 매수 규모에 대해 “‘매우 적은(Very little)’ 규모에 불과하다”며 구체적인 액수를 밝히지는 않았다. 그는 또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기술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과 가능성에 대해 알아가는 단계”라며 “(비트코인은) 새로운 금이 될 가능성이 있고 새로운 도구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스티브 코헨은 미국 프로야구(MLB) 구단 뉴욕 메츠의 구단주이기도 하다. 그가 이끄는 포인트72의 벤처캐피털은 가상자산 및 외환 거래 플랫폼 24 익스체인지 등 여러 가상자산 관련 기업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코인데스크 기준 6만60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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