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직원 격려차 롯데월드 통째로 대관
회사 직원들만 입장 가능해

LIG넥스원 직원들은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롯데월드 놀이기구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잠실 롯데월드 전경.  사진=연합뉴스
LIG넥스원 직원들은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롯데월드 놀이기구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잠실 롯데월드 전경. 사진=연합뉴스
국내 대표 놀이공원인 잠실 롯데월드가 5일 일반 입장객을 받지 않는다. 국내 한 기업이 임직원들을 위해 롯데월드를 통째로 대관했기 때문이다. 방위산업 전문업체 LIG넥스원이 주인공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LIG넥스원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전체를 대관해 ‘패밀리 데이’를 개최한다. 지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한데 따라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롯데월드를 통째로 대관한 건 35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임직원들은 1인당 본인 포함 4인까지 이날 롯데월드를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다자녀 가구의 자녀는 제한 없이 모두 입장할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롯데월드 놀이기구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현재 LIG넥스원 직원 수는 약 4300명인데, 이들의 가족까지 모두 포함하면 1만여명이 롯데월드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1세대 방산 기업인 LIG넥스원은 1999년 LG그룹에서 계열 분리된 LIG그룹의 핵심 계열사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매출 2조3086억원, 영업이익 1864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