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론 머스크는 이날 소셜 미디어 엑스(트위터)에서 진행한 노르웨이 국부펀드 니콜라이 탕겐 CEO와의 인터뷰에서 이와 같은 의견을 내놨다. 인간 수준의 인식을 가진 AGI(범용인공지능) 개발 일정을 묻는 질문에 “AGI를 가장 똑똑한 인간보다 더 똑똑한 AI라고 정의한다면, 아마도 내년이나 혹은 2년 이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머스크의 이러한 견해는 다른 전문가들보다는 훨씬 앞선 편이다. 최근 AI 붐의 선두에 서 있는 젠슨 황 엔비디아 창업자 겸 CEO는 지난달 4일 스탠퍼드 대학에서 열린 경제포럼에서 “5년이 걸릴 것이다”라고 답했기 때문이다.

황은 “현재 AI는 변호사 시험에 통과할 수 있지만 소화기내과 등 전문 의학 시험이나 수학 능력 등에서는 어려움을 겪는 수준이지만 5년 내 이마저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한편 오픈 AI의 CEO 샘 올트먼은 AGI에 대해 현재는 “인간과 동료로 일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하며 구현 시점에 대해서는 ‘4~5년 후’라고 답한 바 있다.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 마인드 CEO는 올해 초에 ‘이르면 2030년’이라고 말했다.
임나영 인턴기자 ny92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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