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율 5시 기준 64.1%, 21대 총선 동시간대보다 1.5%p 높아

4월 10일 제 22대 총선 투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한 어린이가 선거 홍보물을 보고 있다.
4월 10일 제 22대 총선 투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한 어린이가 선거 홍보물을 보고 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투표율이 10일 오후 5시 기준 64.1%로 집계됐다.

이 시각 투표율은 21대 총선 같은 시간 62.6%보다 1.5%p 높은 수치다. 투표 시작 시간이었던 오전 6시부터 정오 12시까지 투표율은 21대 총선 동시간대와 비교하면 소폭 낮은 수준이었으나 정오 이후 투표율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금일 5시 기준으로 같은 시각 20대 총선 53.5% 보다는 10.6%p 높다. 21대 최종투표율은 66.2%, 20대는 58.0%였다.
[2024 총선과 한국경제] "투표하면 이깁니다" 막바지 투표 호소하는 여야 대표, 누가 웃을까?
오후 5시까지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67.5%의 세종이었고, 전남 67.1%, 서울 66.0%, 광주 65.7%, 전북 65.1%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경남(64.7%), 강원(64.4%), 부산(64.3%), 경기(63.7%), 울산(63.6%), 대전(63.5%), 경북(62.7%), 충북(62.5%), 인천ㆍ충남(62.4%), 대구(60.8%) 순이다.

총선 투표가 막바지를 치닫는 현재 여야 대표들은 SNS를 통해 투표 독려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4시경 “비상입니다. 투표율이 60%대 초반에서 정체 상태입니다. 이제 2시간 남았습니다.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속도를 더 내주십시오. 투표하면 이깁니다. 투표해야 이깁니다”라고 게시글을 공유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국민의힘 페이스북을 통해 “단 한시간 남았습니다. 이 한 시간이 나라를 위기에서 구한 한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게 해 주십시오. 주위 어르신들, 청년들께 다시 한번 투표장에 나가달라고 호소해 주십시오. 매번 하는 선거와 다른 차원의, 우리 모두를 위해 정말 중요한 선거입니다”라고 호소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