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민주 30곳·국힘 5곳 우세[2024 총선과 한국경제]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최대 승부처인 서울지역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30곳, 국민의힘은 5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격전지로 분류된 13곳에서도 강남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국민의힘 후보를 앞섰다.

이날 오후 6시에 발표된 MBC, KBS, SBS 지상파 3사의 서울지역 출구조사에 따르면 3사는 민주당 30석, 국민의힘 5석으로 예측했다. 나머지 13곳은 경헙지역으로 분류됐다. 녹색정의당, 개혁신당, 새로운미래가 우세한 곳은 없었다.

오차범위 내 격전지 중에서는 민주당이 11곳에서, 국민의힘은 2곳에서 소폭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중성동을 △도봉갑 △강서병 △동작갑 △용산 △서대문을 △마포갑 △강서을 △송파갑 △영등포을 △동작을 △송파을 등 13곳이다.

한강 밸트로 꼽히는 동작을은 류삼영 민주당 후보(52.3%)가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47.7%)를 앞설 것으로 조사됐다.

동작갑에서는 김병기 민주당 후보가 47.8%, 장진영 국민의힘 후보가 47.4%를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용산에서는 강태웅 민주당 후보(50.3%)와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 49.3%)가 초접전 양상이며 서울 중·성동갑에서는 전현희 민주당 후보가 55.6% 윤희숙 국민의힘 후보가 49.3%로 여유 있게 앞설 것으로 예측됐다.

재선에 도전하는 박성준 민주당 후보와 이혜훈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는 중성동을에서는 박 후보가 52.8%, 이 후보가 47.2%로 조사됐다.

광진을은 고민정 민주당 후보 51.6%, 오신환 국민의힘 후보가 48.1%로 경합이 예상된다.
정치 1번지 종로에서는 곽상언 민주당 후보(56.1%)가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39.6%)를 여유 있게 앞설 것으로 예측됐다. 금태섭 개혁신당 후보는 3.0%로 조사됐다.

강서을에서는 3선에 도전하는 진성준 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정부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을 지낸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가 각각 50.5%, 49.5%로 초접전 양상이다.

반면 보수 텃밭인 강남권에서는 국민의힘 후보들이 앞섰다. 송파을에서는 배현진 국민의힘 후보가 53.1%, 송기호 민주당 후보가 46.9%를 송파갑에서는 박정훈 국민의힘 후보 50%, 조재희 민주당 후보 47.2%로 국민의힘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