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매출 순위 3위까지 밀려나
1위 bhc, 2위 제너시스BBQ

서울의 한 교촌치킨 매장. 사진=연합뉴스
서울의 한 교촌치킨 매장. 사진=연합뉴스

치킨 업계 매출 순위가 바뀌었다. 과거 1위였던 교촌치킨이 3위까지 내려앉고 제너시스BBQ가 2위로 올라섰다. 교촌치킨은 치킨 업계 상위 3개 업체 중 유일하게 매출도 감소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bhc의 지난해 개별 기준 매출액은 5356억원을 기록해 치킨 업계 중 1위를 차지했다. 전년 보다 5.5% 증가한 수치다. 다만 영업이익은 1203억원으로 15.2% 줄었다.

2위는 제너시스BBQ였다. 지난해 매출액은 4731억원, 영업이익은 553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12.8%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3.7% 감소했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의 지난해 매출은 3위로 떨어졌다. 지난해 매출의 경우 4259억원으로 14.6% 감소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240억원으로 738.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57억원으로 497.2% 급증했다.

교촌치킨은 2014년 업계 1위에 오른 뒤 8년간 선두를 지켜왔다.

그러나 2022년 매출 기준 업계 1위 자리를 bhc에 내준 바 있다. 지난해에는 제너시스BBQ에까지 밀리며 업계 3위로 내려앉게 됐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