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픽스 금리 4개월 연속 하락
16일부터 시중은행 주담대 변동금리도 떨어져

사진=한국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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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를 산정할 때 기준금리로 널리 사용되는 코픽스(COFIX) 금리가 4개월 연속 떨어졌다.

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3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59%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0.0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작년 11월 4.00%를 찍은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이다.

코픽스는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IBK기업, SC제일, 한국씨티 등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의미한다.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 등의 주담대 금리에 곧바로 반영되는 중요한 지표다.

4개월 연속 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하락했다는 것은 대출을 받은 차주들에겐 반길만한 소식이다.
신규 주담대·전세자금대출 금리가 일제히 내려가기 때문이다.

KB국민은행은 16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를 3.91~5.31%에서 3.88~5.28%로, 우리은행 역시 5개월 변동 신규 주담대 금리를 4.81~6.01%에서 4.78~5.98%로 내린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