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제품 판매량으로만 한라산 높이 97배…명실상부 1등 유아 IP로 사랑 받아
완구·콘텐츠 전문 기업 영실업의 콩순이는 1990년대 베이비돌로 큰 사랑을 받다가 지난 2014년 애니메이션 ‘엉뚱발랄 콩순이와 친구들’로 새롭게 태어나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엉뚱발랄 콩순이와 친구들’ 애니메이션 시리즈는 콩순이와 콩순이의 가족, 친구인 밤이와 송이 그리고 부엉이 세요와 함께 벌어지는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이들의 성장 발달에 필요한 유익한 교훈을 공감되는 소재와 상상력이 반영된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스토리로 풀어내 사랑받고 있다.
특히 일상에서 접하는 현실감 넘치는 이야기로 아이들은 물론 부모님 사이에서도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유아 시절 콩순이를 거쳐가지 않은 아이가 없다’, ‘콩순이가 없었으면 아이 키우기 힘들었을 것이다’ 등 부모들의 극찬을 받으며 애니메이션 시리즈만 9개, 총 87편이 방영됐고, 육아 필수 영상으로 꼽히는 ‘콩순이의 율동교실’도 7개 시리즈, 121편 등이 방영되었다.
콩순이의 인기를 증명하듯 유튜브 채널 역시 525만명의 구독자를 보유, 유튜브 콘텐츠의 총 시청 시간이 2억 시간에 달할 만큼 기록적인 성과를 보였다. 애니메이션 모아보기부터 율동교실, 싱어롱 등 다채로운 구성의 유니크한 유튜브 전용 콘텐츠들이 강점이라는 분석이다.
애니메이션의 열풍은 완구의 인기로도 이어졌다. 콩순이 장난감은 병원놀이, 가게놀이, 주방놀이 등 아이가 필수로 갖고 노는 아이템들이 많아 아이들의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특히 주방놀이 필수품이자 캐리어처럼 들고 다닐 수 있는 ‘콩순이 냉장고’는 10년 넘게 꾸준히 판매 중인 베스트셀러로 인기에 힘입어 출시된 리뉴얼 버전까지 무려 51만개의 판매고를 올렸다.
한편 영실업은 ‘엉뚱발랄 콩순이와 친구들’의 10주년을 맞아 특별한 어린이날 이벤트인 ‘콩순이가 간다’를 진행한다. 스타필드 고양(5월 1일), 스타필드 하남(5월 4일), 토이저러스 잠실(5월 5일) 등 어린이들이 많이 찾는 매장을 중심으로 콩순이 팬미팅 행사를 여는 것이다.
콩순이가 직접 행사 장소에 나타나 포토타임을 진행함은 물론 ‘엉뚱발랄 콩순이와 친구들’ 10주년 기념 한정 선물인 부채, 머리핀 등 선물을 나눠주며 화면 속에서만 보던 콩순이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엉뚱발랄 콩순이와 친구들 관계자는 “아이들의 사랑에 힘입어 10주년을 맞이하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친구로 사랑받기 위해 다양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인 만큼, 많은 기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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