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인프라코어가 프랑스 파리 ‘인터마트(INTERMAT) 2024’에서 공개하는 수소연료전지 전동화 휠로더(DL250-FCEV)의 모습. 사진=HD현대인프라코어
HD현대인프라코어가 프랑스 파리 ‘인터마트(INTERMAT) 2024’에서 공개하는 수소연료전지 전동화 휠로더(DL250-FCEV)의 모습. 사진=HD현대인프라코어
HD현대의 건설기계 자회사 HD현대인프라코어가 신규 브랜드 ‘디벨론(DEVELON)’으로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24일(현지 시간)부터 27일까지 나흘간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 전시장에서 열리는 ‘인터마트(INTERMAT) 2024’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인터마트는 미국 '콘엑스포', 독일 '바우마'와 함께 글로벌 3대 건설기계 전시회로 꼽힌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이번 전시에 2000㎡(605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 유럽을 공략할 차세대 장비와 첨단 기술을 소개한다.

특히 무인 자율화 솔루션인 ‘콘셉트 엑스2.0’을 유럽에 처음 공개하고 미래 건설 현장의 모습을 전시장에 구현한다. 운전석이 없는 굴착기와 도저가 협업하는 모습이 시연될 예정이다.

콤팩트 건설장비 주요 라인업도 전시한다. 1톤에서 10톤급까지 콤팩트 굴착기 풀라인업과 더불어 콤팩트 트랙 로더, 도저 등 다양한 제품을 소개한다.

탄소 중립 시대에 대응할 수소연료전지 휠로더(DL250-FCEV)를 처음 공개한다. 이 장비는 수소연료전지와 전기 배터리팩을 모두 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어 탄소배출을 크게 줄인 것이 특징이다.

올해 말 출시될 5리터(L) 및 7.5리터 산업용 엔진(DX05, DX08)도 공개한다. 이 엔진들은 최신 배기가스 규제 ‘스테이지(Stage) 5’를 충족하며, 기존 제품 대비 향상된 출력과 내구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전기·하이브리드 굴착기, 신규 전동화 배터리팩 라인업 5종과 수소연소엔진 등 HD현대인프라코어의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디벨론의 차세대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는 자리”라며 “소비자의 니즈에 맞춘 혁신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만족도를 제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