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ESG 경영 앞장…지난해 ESG 평가서 B+ 등급
체계적 활동 위해 올해 1월 ESG추진팀도 신설
3개년 단위 중기 주주환원 정책 수립…주주가치 제고

엄주성 키움증권 사장. (사진=키움증권)
엄주성 키움증권 사장. (사진=키움증권)
엄주성 사장이 이끄는 키움증권은 ESG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ESG기준원(KCGS)이 주관하는 2023년도 ESG 평가에서 전년 대비 한 단계 상승한 종합 ‘B+’ 등급을 받았다. 환경과 지배구조 부문은 전년도와 동일한 B등급을 받았으나 사회 부문이 C등급에서 3단계 상승했다.

키움증권은 ‘환경·사회적 책임의 균형적 이행 및 투명경영 실천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추구’를 목표로 하는 ESG 추진 전략과 세부 과제 등을 명시한 ESG 프레임워크 수립, 이를 기반으로 이해관계자 가치 제고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하기 위한 ESG경영을 이행하고 있다. 엄주성 사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된 지난 1월에는 보다 체계적이고 전사적인 ESG경영과 사회공헌활동 체계를 구축하고 추진해 나가기 위해 올해 1월 ESG추진팀을 신설하기도 했다.

주주가치도 제고한다. 이를 위해 3개년 단위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수립했다. 향후 3년 동안 평균 자기자본이익률 15%를 달성하겠다는 경영목표하에 향후 3년 동안 당기순이익의 30% 이상을 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주에게 환원하는 주주가치 제고를 실천하고 있다.

해외 사업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올해 싱가포르 자산운용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싱가포르는 글로벌 금융기관들의 아시아 본부가 집결되어 있어 인근 동남아 국가 등 시장의 확장성, 연계성 면에서 유리하고 글로벌 투자 자금과 우수 인력, 금융 인프라가 집중되고 있어 싱가포르 자산운용사가 중장기적으로 키움증권의 아시아 금융허브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3단계 통제체계를 구축해 운영리스크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키움증권은 리테일Biz분석팀과 리테일심사파트를 신설하고 감사부문을 확대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리테일Biz분석팀은 신용공여, 미수거래 등을 포함한 대고객 비즈니스의 위험요인을 검토하고 모니터링을 통한 위험관리를 수행하고 있다. 리테일심사파트는 리테일 신용공여 심사를 전담하는 조직으로 리테일부문 내규·제도 관리체계를 확립하고 감독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다.
엄주성 키움증권 사장, 해외 경쟁력 확대 나선다[2024 파워 금융인 30]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