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치아 하나가 빠진 경우 해당 치아 부위에 하나의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크라운 보철을 연결하여 치료를 완료한다. 두 개의 치아가 빠진 경우 두 개의 임플란트를 심고 두 개의 크라운 보철을 만들어 연결한다. 아래턱의 앞니 부위는 얇은 미니 임플란트를 사용하여 심미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세 개의 치아가 상실된 경우 세 개의 임플란트를 심고 크라운 보철을 연결한다. 어금니 부위에서는 양쪽 끝에 두 개의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가운데 부위는 브리지 형태로 처리할 수 있다. 어금니 부위는 브리지 대신 세 개의 임플란트를 삼각형으로 배치하여 힘을 분산시키는 것이 좋다.
네 개의 치아가 상실된 경우 네 개의 임플란트를 심고 크라운 보철을 연결한다. 위턱과 아래턱의 앞니 부위에서는 두 개의 임플란트로도 충분하게 씹는 기능을 할 수 있다.
다섯 개의 치아가 상실된 경우 최소 세 개 이상의 임플란트가 필요하며 적절한 식립 개수와 위치를 치과 전문의와 상의하여 결정하는 것이 좋다.
만약 전체 치아가 하나도 없다면 튼튼한 20대의 경우 일반적으로 10개의 임플란트로 14개의 치아를 만드는 것을 추천한다. 반면 나이가 고령이거나 비용을 줄이고 싶다면 8개의 임플란트로 12개의 치아를 만드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치아가 하나도 없는 경우 최소 4개의 임플란트도 가능하지만 여러가지를 고려한다면 적어도 6개의 임플란트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임플란트를 많이 심으면 좋다 하여 간혹 치아마다 14개의 치아 위치에 다 임플란트를 하신 분도 본 적이 있다. 하지만 전체 임플란트의 치아 사이의 잇몸뼈가 혈행이 막히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14개의 임플란트보다는 10개의 임플란트를 각 위치에 정확하게 잘 식립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하겠다.
김현종 서울탑치과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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