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부터 2032년까지 연평균성장률(CAGR) 12% 이상으로 예측돼

"삼성·LG도 뛰어들었다" 대면 업무로 돌아왔지만 필요성 증가한 ‘이 것’
협업툴 시장이 확대될 조짐에 국내 IT 업계가 해당 분야에 뛰어들고 있다. 코로나19가 종식되며 대면 업무 중심으로 복귀했으나, 협업툴 시장 전망은 여전히 좋다고 분석된다. 28일 IT 업계에 따르면 각 기업들이 협업툴에 AI를 접목하는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삼성SDS는 다음달 ‘브리티코파일럿’을 출시한다. 기업 메일·미팅·문서관리 등 공통업무를 지원하는 ‘브리티 웍스’에 생성형 AI를 접목해 기업의 초자동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LG CNS는 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인 DAP 젠AI 플랫폼'의 기능을 강화했다. 사용자는 문서 요약· 보고서 작성·마케팅 이미지 생성·상품 디자인·대화형 챗봇 구축 등 생성형AI 서비스를 언제든 구현할 수 있게 된다.

SK C&C도 지난달 AI 솔루션 '솔루어'를 내놓는다고 발표했다. 기본 탑재된 AI 채팅 서비스 '마이챗'은 재무 정보나 시장 동향 파악·보고서 작성과 요약·번역 등을 지원한다.

글로벌 시장에선 마이크로소프트(MS)의 팀즈가 대표적이다. MS 팀즈는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다. 작업공간의 대화 및 화상통화, 파일 저장의 기능을 수행한다. 또 MS의 워드, 엑셀, PPT가 포함된 오피스 365끼리 연동할 수 있다. 팀즈에 자료를 업로드하면 AI가 PPT를 만들고, 문구를 그래픽으로 바꿔준다. 화상회의 내용을 요약하고 데이터 분석도 돕는다.

협업툴(Collaborative Software)은 서비스용 소프트웨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팀 커뮤니케이션, 일정관리, 파일 공유, 보고서 작성 등의 기능을 제공해 사용자의 업무를 보조해주는 서비스다.

글로벌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협업툴 시장 규모는 2022년 161억 달러로 평가됐다. 생산성을 증대해주는 긍정적 효과로 인해 2023년부터 2032년까지 연평균성장률(CAGR) 12%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협업툴은 AI와 접목되며 더 보편화되고 있다. 자동화된 분업, 지능형 콘텐츠 추천, 챗봋 및 가상 비서를 이용한 자연어 처리 등 AI 기반 기능이 상용화 될 전망이다. 글로벌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해당 기능은 커뮤니케이션 과정을 간소화하고 협업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윤소희 인턴기자 y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