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윤구 동인 대표변호사.  사진=동인 제공
황윤구 동인 대표변호사. 사진=동인 제공
법무법인 동인(집행대표변호사 황윤구)이 10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타워 사옥을 확장했다.

올해 20주년을 맞은 동인은 그동안 삼성생명 서초타워 15·17·18층 3개 층을 운영해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220명이 넘는 분야별 전문 변호사와 상임 고문 등 적극적인 인재 영입을 해오며 한 층을 추가로 넓히기로 했다.

동인은 이번 확장을 통해 방문 고객들에게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최상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일 동인의 새 경영총괄 대표를 맡은 황윤구 변호사(사법연수원 19기)는 “법조비용 3조 시대에 맞는 적극적인 조직강화의 일환으로 대규모 합병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인, 사옥 확장...“5대 로펌 진입 목표”
아울러 그는 “이번 사옥 확장을 계기로 대한민국 5대 로펌 진입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변호사는 “로펌 합병은 법조시장의 새로운 트렌디한 움직임으로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며 “사회적 환경 변화로 ‘규모의 경제학’이 ‘진실의 법학’과 손잡는 데 전혀 어색하지 않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또 “매출증대를 위한 집단소송의 발굴 등 사건기획위원회를 신설해 구성원들에게 사건 기획 결과를 공유, 조직적인 사건 유치를 도모할 것”이라며 “홍보를 위한 ‘대변인제도’ 도입으로 사회적 이목을 끄는 사건에 대해 언론 전문가 입장의 정확한 법리적 의견개진을 함으로써 대 국민 법인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