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은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 1585억원, 영업이익 194억원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11.6%, 6.5% 늘었다. 특히, ‘파티온’을 운영하는 더마코스메틱사업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122.5% 성장했다. 연매출은 2021년 24억원, 2022년 60억원, 2023년 132억원이다.
파티온은 2019년 출시해 세럼, 크림, 마스크팩등의 제품을 내놓고 있다. 동아제약의 여드름 흉터 치료제인 노스카나겔의 약효 성분을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트러블케어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작년 올리브영 스킨케어 카테고리 1~3위를 차지했으며, 뷰티 플랫폼 ‘2023 화해 어워드’에서 3관왕을 했다. 지난 3월 223백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중국 인플루언서 ‘베베예예’와의 라이브방송에선 1초만에 2억 매출을 돌파하며 완판을 기록하기도 했다.
대웅제약은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이지듀’의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약 2.2배인 12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지듀는 작년해 분기별 평균 22.4%의 매출 성장률을 보이며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8.1% 상승하는 등의 성과를 이뤘다. 30년 이상의 연구 노하우가 담긴 ‘DW-EGF’ 성분으로 고객의 신뢰를 얻었다고 분석된다. 해당 성분은 대웅제약의 특허 성분으로 초고활성 피부성장인자가 함유됐다.
동화약품은 2021년 ‘후시드 크림’을 내놨다. 기존 상처 연고인 후시딘과 같은 유래 성분을 활용했다. 후시드 크림은 올해 3월까지 누적 매출액 250억원을 기록했다. 해당 크림의 주성분은 푸시디움 코식네움으로 콜라겐 생성·엘라스틴 분해효소 활성 억제·히알루론산 합성 효소 생성을 돕는 특허 성분이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P&S인텔리전스에 따르면 글로벌 더마코스메틱 시장은 연평균 6.5배 증가해 올해까지 763억 달러(약101조7079억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이에 국내 기업들도 해당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한국코스메슈티컬교육연구소에 의하면 국내 더마코스메틱 시장규모는 2017년 5000억원에서 지난 2020년 1조2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윤소희 인턴기자 ys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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