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보도에 따르면 약 175명의 픽사 직원이 해고 통보를 받았다. 짐 모리스 픽사 사장은 스튜디오가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에 다시 집중하고 스트리밍 플랫폼 디즈니+(플러스) 콘텐츠 제작에서 벗어나기로 하면서 이 같은 감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연간 75억달러(약 10조2375억원)의 비용 절감 계획을 발표하고 지난해 전사적으로 8천여명의 인력을 감축한 바 있다.
이런 기조 가운데 픽사는 지난해 6월 75명의 인력을 줄인 데 이어 올해 175명의 직원을 해고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디즈니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극장 개봉 수입이 대폭 줄면서 경영난을 거쳤고, 픽사는 그 기간에 3편의 애니메이션을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공개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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