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어도어 긴급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민희진 대표.
3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어도어 긴급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민희진 대표.
31일 오후 서울시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어도어 긴급 기자회견에 민희진 대표가 그룹 뉴진스 팬덤 '버니즈'를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다.

민 대표는 "그동안의 응원이 큰 힘이 됐고 도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했다"며 "일이 잘 풀리고 일이 잘 정리가 되면 어떤 방식으로든 보은 할 것"이라 전했다.

이어 민 대표는 "개인적으로는 누명을 벗고 큰 짐을 내려놓은 것 같아서 홀가분하다"며 "직위에 대한 욕심, 돈에 대한 욕심 자체가 이 분쟁의 요인이 아니고 그건 지금도 분명하다"라고 했다.

또 "'팀으로 이루고 싶었던, 멤버들과 이루고 싶었던 비전을 이어가고 싶다'라는 소망이 크다"며 "돈과 바꾸라면 바꿀 수 있다"라고 그룹 뉴진스에 대한 큰 애정과 비전을 강조했다. 또 "도쿄돔 공연, 월드투어 등도 준비 중이라 트랙리스트 확보를 위해 연말 음반 준비 중이었다"며 모든 계획들이 한달여간의 분쟁으로 혼란스러워진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임나영 인턴기자 ny92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