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5196가구·부산 350가구 공급 계획

인천 소재 한 아파트 견본주택에 인파가 몰린 모습. 사진=GS건설
인천 소재 한 아파트 견본주택에 인파가 몰린 모습. 사진=GS건설
오는 6월 중견건설사 분양 물량 대부분이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에선 부산광역시 외에 공급 단지가 없을 예정이다. 최근 지방 아파트 미분양 여파로 5대 광역시에서조차 아파트 공급이 드문 상황이다.

대한주택건설협회가 회원사를 대상으로 6월 주택분양계획을 집계한 결과, 총 9개 회사가 12개 사업장에서 5546가구를 공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5944가구 대비 398가구 감소한 수치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4419가구에서 1127가구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물량이 대폭 증가한 가운데 지방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수도권은 전년 동월 2133가구에서 5196가구로 144% 늘었지만, 같은 기간 지방은 2286가구에서 350가구로 85%나 줄었다.

수도권에선 ‘평택 브레인시티 모아엘가’ 1215가구, ‘오산 양산3구역 힐스테이트’ 970가구 등 경기도 물량이 총 4761가구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지방에선 부산 북구 구포동 ‘구포 쌍용 리버뷰’ 350가구 1개 단지 외에 분양계획 물량이 없는 상태다.


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