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가 막을 올린 1월 9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 롯데정보통신 부스를 방문해 김동규 칼라버스 대표(왼쪽)와 고두영 롯데정보통신 대표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가 막을 올린 1월 9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 롯데정보통신 부스를 방문해 김동규 칼라버스 대표(왼쪽)와 고두영 롯데정보통신 대표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전무가 롯데지주 주식을 사들여 최대 주주인 신동빈 회장의 특수관계인 명단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 전무는 롯데지주 보통주 7541주를 사들여 지분 0.01%를 확보했다. 주식 매입비용은 1억9000여만원이다.

신 전무가 롯데 계열사 주식을 매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지분 확보를 시작으로 승계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신 전무는 2020년 일본 롯데에 입사해 2022년 5월 롯데케미칼 일본지사에 상무보로 합류했다. 같은 해 8월에는 일본 롯데파이낸셜 최대 주주인 롯데스트레티직인베스트먼트(LSI) 공동대표로 선임된 데 이어 12월에 상무로 승진했다.

지난해 말 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해 롯데지주에 신설한 미래성장실장과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전략실장을 맡아 신사업을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롯데바이오로직스 사내이사에 선임됐으며, 석유화학, 유통, 바이오 분야로 경영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