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경제신문
사진=한국경제신문
한국의 여행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이르면 오는 7월 미국 주식시장 상장을 진행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7일(현지시간)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이 지원하는 한국 여행 정보 기업 야놀자가 이르면 오는 7월 미국에서 기업공개(IPO)를 할 계획이라면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소식통은 야놀자가 기업가치로 70억~90억 달러(9조5802억원~12조3174억원)를 평가받기를 원하며 골드만삭스와 모건 스탠리가 상장 주관사를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장계획은 아직 최종 결정되지 않았으며 세부 사항도 여전히 변경될 수 있다.

소프트뱅크와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야놀자 측은 블룸버그 확인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현재 야놀자의 최대 주주는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 II로, 지난 2021년 약 17억 달러를 투자했다.

2005년 설립된 야놀자는 지난해 이스라엘 업체 고 글로벌 트래블(Go Global Travel Ltd.)을 인수해 세계 최대 여행 플랫폼 중 하나로 성장했다.

야놀자는 지난해 뉴욕증권거래소(NYSE) 임원 출신인 알렉산드르 이브라힘을 기업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영입했다.

또한 북미 지역 사업 확장을 위해 지난 3월 뉴욕 맨해튼에 50번째 해외 사무소를 설립했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