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치 성장을 위한 전 영역의 구조적 수익성 확보

회사가치 증대 위한 상품 포트폴리오 전략 수립
CSM 확대를 위한 채널별 성장전략 추진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규사업 추진

[커버스토리 : 2024 100대 CEO]
정종표 DB손해보험 사장, 독보적 해외사업 역량 발휘[2024 100대 CEO]
2024년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30.4% 증가한 5834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었다.

DB손해보험은 “회사가치 성장을 위한 전 영역의 구조적 수익성 확보”라는 전략방향을 설정하고 CSM 확대를 위한 채널별 성장전략 추진, 회사가치 증대를 위한 상품 포트폴리오 전략수립, 수익성 관점의 계약, 보상 효율관리 강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규사업 추진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DB손해보험은 어려운 경제 여건과 대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해외사업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선진시장인 미국부터 신흥시장인 동남아까지 진출한 지역마다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독보적인 해외사업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DB손해보험은 이미 미국 시장에서는 성공한 국내 보험사로 이름이 나 있다. 하와이, 괌, 뉴욕, 캘리포니아 등에서 탁월한 영업력으로 해외원보험 수입보험료는 2023년 5700억원으로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베트남은 현재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각광받고 있는 보험 시장 중 하나로 DB손해보험에서 공을 들이고 있는 시장이다. 올해 초 VNI, BSH 등 2개 회사를 동시에 추가로 인수 완료하며 베트남에서 총 3개 손해보험사를 운영하게 되었는데 이는 베트남 보험산업 역사상 최초의 사례다. 국내 손해보험사 중 베트남에서 경영권을 확보하여 운영하는 사례는 DB손해보험이 유일하다.

세 보험사의 외형을 합하면 현지 1위 보험사와 비슷한 규모인데 DB손해보험은 베트남 보험시장 내 사업 기반을 더욱 확고히 하여 명실상부한 베트남 대표 손해보험사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향후 회사는 베트남에서의 성공적인 안착을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성장잠재력이 높은 주변 국가로 진출 확대를 추진하는 등 글로벌 성장 전략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꾸준한 해외사업 성과와 지속적 이익 창출력 및 자본 안정성 등을 인정받아 DB손해보험은 올해 초 세계 최대의 신용평가 전문기관인 S&P(Standard & Poor’s)의 신용등급 평가를 시행한 결과 기존 A(Stable)에서 A+(Stable)로 2018년 이후 7년 만에 상향되었다. S&P는 “DB손해보험은 한국 보험시장에서의 강한 경쟁력 및 견고한 자본력을 향후 2년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DB손해보험은 업계에서 최고 수준의 디지털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AI를 활용하여 적정수리비 검증으로 외제차의 보험금 누수를 방지하고 있으며 머신러닝 분석 기반의 보험금관리체계를 정교화하여 보험금 지급의 합리화를 도모하고 있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자동심사로 마케팅 프로세스 혁신을 이루고 있다. 또한 보험 전반의 시스템에 AI, 머신러닝, RPA, AI OCR 등을 적용하여 가입 설계, 유지율 관리, 부당보험 및 허위보험청구 발굴에 활용하여 마케팅 및 재무성과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영업이익이 평균 31%의 성장을 하고 있고 국내외의 과감한 사업네트워크의 확장에도 100% 미만의 낮은 부채비율을 유지하는 등 기업의 성장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자동차 시장점유율, 장기 시장점유율, 일반 시장점유율 등 마케팅 성과도 매년 상승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위와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DB손해보험은 2023년 국가품질상 디지털전환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였다.

디지털전환 계획에 따라 2024년에도 디지털 기반 사업모델 혁신으로 경쟁우위 확보를 위해 ①디지털 기반의 사업모델 혁신 ②데이터를 통한 업무혁신 가속화 ③성과창출이 가능한 플랫폼 비즈니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