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4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묘역에서 HD현대 임직원들이 묘역 정비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HD현대
6월 14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묘역에서 HD현대 임직원들이 묘역 정비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HD현대
HD현대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립서울현충원(서울 동작구)과 국립영천호국원(경북 영천)에서 묘역정화 봉사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달 14일과 지난 5월 24일 양일에 걸친 묘역정화 봉사에는 임직원 총 14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순국열사에 대한 헌화 및 참배를 시작으로 묘역 주변 잡초제거와 꽃 심기, 비석 닦기, 태극기 정비 등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HD현대는 호국영령과 순국선열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15년 국립현충원과 맺은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매년 정기적인 묘역정화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국가유공자를 위한 임직원 기부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기부 키오스크를 운영, 6월 한 달 동안 국가유공자 및 독립유공자 후손을 대상으로 한 모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HD현대는 조국에 헌신한 이들에 감사함을 전하고, 국군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한 호국보훈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국가보훈부와 협력해 ‘국가유공자 하우스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 약 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6․25 참전 국가유공자 및 천안함 용사 유족 10개 가구의 노후된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군부대와 자매결연을 맺고 건설장비 및 승합차 기증, 장병 체육시설 마련 등 국군 장병의 복지향상을 위한 지원은 물론, 굴착기 정비 교육 등 제대군인들의 취업을 돕는 연계활동도 펼치고 있다.

임직원들의 급여 1% 기부로 운영되는 HD현대1%나눔재단은 순국 해군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유족들의 아픔을 보살피고자 지난 2020년부터 5년째 해군장학재단 후원을 통해 해군 전사 및 순직 유자녀에 대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HD현대 관계자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 대해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나라가 잘 되는 것이 우리가 잘되는 것이라는 믿음으로 지원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