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023년 7월 14일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제46회 대한상의 제주포럼 경영 토크쇼'에서 패널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023년 7월 14일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제46회 대한상의 제주포럼 경영 토크쇼'에서 패널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재계를 대표하는 양대 경제 단체인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와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7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제주에서 나란히 포럼을 연다.

재계에 따르면 한경협은 오는 10~13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호텔에서 '제37회 한경협 최고경영자(CEO) 제주하계포럼'을, 대한상의는 오는 17~20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제47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을 각각 개최한다.

이 포럼은 대한상의와 한경협이 매년 주최하는 경제계 최대 규모 하계 포럼이다.

올해 한경협 제주하계포럼은 '대전환 시대, 초일류 기업으로 가는 길'을 주제로 열린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이 전 대통령은 기업인으로 서울시장과 대통령을 지낸 경험과 지혜를 포럼에 참석한 기업인들과 나누면서 대한민국과 우리 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 배경훈 LG AI연구원장, 세계적인 로펌 퀸 엠마누엘의 창업자 존 퀸 대표, 박재흠 EY한영 파트너 등이 연사로 나선다.
서울 여의도 FKI타워(옛 전경련회관). 사진=한국경제신문
서울 여의도 FKI타워(옛 전경련회관). 사진=한국경제신문
올해 대한상의 제주포럼은 정책(1일차), 비즈니스(2일차), 테크(3일차), 컬처(4일차) 등 4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영 토크쇼'에서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정송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김재철AI대학원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패널로 나서 '인공지능(AI) 시대, 우리 기업의 과제'를 주제로 심도있는 대화를 나눈다.

또 박웅현 TBWA 코리아 조직문화연구소장, 김선희 매일유업 부회장, 인공위성 수출기업 쎄트렉아이 김이을 대표, AI 오디오 혁신기업 수퍼톤의 이교구 대표, 조용헌 건국대 석좌교수, 김태용 영화감독 등이 연사로 나선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각각 대격변의 시대에 한국 경제, 산업, 과학기술이 도약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소개한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