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의 미국 법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 사진=SK온
SK온의 미국 법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 사진=SK온
SK이노베이션이 출범 이래 10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인 SK온의 재무구조 개선과 지속 성장을 위해 트레이딩과 탱크터미널 사업을 합친다.

SK이노베이션은 SK온과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SK엔텀 등 3사가 17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3사간 합병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국내 유일의 원유 및 석유제품 전문트레이딩 회사이며, SK엔텀은 국내 최대 사업용 탱크 터미널로서 유류화물의 저장과 입출하 관리가 주 사업분야다.

이번 3사간의 합병으로 SK온은 원소재 확보 경쟁력 및 사업 지속가능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리튬, 니켈 등 광물 트레이딩 분야로의 신규 진출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함과 동시에 SK엔텀의 합병으로 트레이딩 사업에 필요한 저장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3사간 합병으로 트레이딩 사업과 탱크 터미널 사업에서 나오는 5000억원 규모의 추가 EBITDA를 기반으로 수익 구조를 개선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