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신청을 시작한 17일부터 26일까지 총 310가정이 신청했다.
또 ‘외국인 가사 관리사 시범사업’신청을 위해 가입해야 하는 서비스 제공 기관 에플리케이션(이하 앱) 신규회원가입자도 2000건을 넘어(26일 기준 2035건)향후 신청 가정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은 양육가정의 가사·돌봄 부담을 덜고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을 예방하기 위해 서울시가 고용노동부와 공동 추진하는 사업이다.
자녀 수는 1자녀가 138가정(44.5%)으로 가장 많았고 2자녀 109가정(34.8%), 3자녀 이상 19가정(6.1%) 등이었다. 자녀의 연령대는 36개월 미만이 62.7%로 최다를 차지했다.
서울시는 한부모, 다자녀, 맞벌이, 임신부가 있는 가정 순으로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아이들의 나이나 희망하는 이용 기간도 참고할 예정이다.
신청 가정이 희망하는 서비스 이용 기간은 6개월이 285가정(92.5%)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주당 이용일은 5회 173가정(55.8%), 1~2회 65가정(21.0%), 3~4회 44가정(19.7%) 등으로 나타났다. 주말 신청도 11가정(3.5%) 있었다. 이용 시간은 4시간(63.2%), 9시간(20.6%), 6시간(16.1%) 순이었다.
한편 필리핀 가사관리사에게 지급하는 비용은 시간당 최저임금(올해 9860원)과 4대 사회보험 등을 포함하며 하루 4시간 이용한다면 월 119만 원 가량이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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