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모토로라, ‘레이저 50 울트라’ 들고 한국 상륙
중국 레노버 산하의 모토로라가 인공지능(이하 AI) 기술을 접목한 폴더블 스마트폰을 국내에 출시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모토로라는 내달 신규 플립형 폴더블폰 ‘레이저 50 울트라’의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 현재 국내 이동 통신사업자와 판매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내달 초에는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레이저 50 울트라’의 국내 출고가는 99만 원이다. 플래그십 제품임에도 가격을 크게 낮췄다. 전작 레이저 40 울트라 출고가(129만 9000원)는 물론 미국 시장 출고가(999달러·138만 원)와 비교해도 저렴하다.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s 3세대로 6.9인치 메인 디스플레이와 4인치 커버 디스플레이다.
‘중국산’ 모토로라, ‘레이저 50 울트라’ 들고 한국 상륙
후면과 전면에는 각각 5000만 화소, 32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됐으며 배터리는 유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4000mAh 배터리다.

최근 출시되는 모토로라의 폴러블폰 한국 시장 공략에 업계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Z폴드·플립6’의 출고가 인상으로 국내 사전 판매량이 저조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 틈을 노려 모토로라가 입지를 넓힐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의 폴드·플립6의 국내 사전 판매량은 91만대로 집계됐다. 전작보다 11만 대 줄어든 수준으로 알려졌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