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준이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결승전에서 승리한 뒤 태극기를 들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뉴스1
박태준이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결승전에서 승리한 뒤 태극기를 들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뉴스1
한국 선수단이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13개를 차지해 종합 메달 순위 8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선수단은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를 획득하며 대회를 마쳤다.

금메달 13개는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대회에 이어 우리나라의 올림픽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이다.

전체 메달 수로는 지난 1988년 서울 올림픽 33개(금 12개, 은 10개, 동 11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따낸 메달 수(32개)와도 같다.

이번 대회에는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후 최소 규모인 144명이 출전했다. 이에 대한체육회는 이번 올림픽 금메달 목표를 5개로 잡았지만, 목표치의 2배가 넘는 금메달을 수확한 것이다.

한국이 하계 올림픽 메달 순위 10위 안에 든 것은 8위를 기록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금 9개, 은 3개, 동 9개) 이후 8년 만이다.

메달 순위 1위는 금메달 40개, 은메달 44개, 동메달 42개를 획득한 미국이 차지했다. 이어 금메달 동률을 기록한 중국(금 40개, 은 27개, 동 24개)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금메달 20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13개를 따낸 일본은 2년 연속 3위를 기록했다.

다음 하계 올림픽은 2028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