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파워, 미국 소비자 만족도 조사
제네시스 4년째 美신차 기술만족도 ‘최고’
현대차·기아, 일반 브랜드 1·2위 올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차와 기아 본사.  사진=연합뉴스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차와 기아 본사. 사진=연합뉴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도 제쳤다.”

제네시스와 현대차가 J.D.파워가 선정하는 신차 첨단 기술 만족도 조사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24일 시장조사기관 J.D.파워에 따르면 ‘2024 미국 기술 경험 지수 조사(TXI)’에서 제네시스(584점)가 렉서스(535점), BMW(528점)를 제치고 전체 브랜드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제네시스는 4년 연속 전체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518점)와 기아(499점)는 일반 브랜드 중 1·2위를 차지했다.

이번 TXI 조사는 2024년형 신형 모델을 구매하고 90일 이상 소유한 8만여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2023년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진행됐다.

이 조사는 자동차에 탑재된 편의성, 최신 자동화 기술, 에너지·지속가능성, 인포테인먼트·커넥티비티 등 4가지 범주에 포함된 40개 기술에 대한 만족도를 1000점 척도로 묻는 고객 설문으로 평가한다.

제네시스는 이번 조사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 품질을 갖춘 브랜드에 등극했다.

제네시스는 럭셔리 브랜드와 일반 브랜드를 통틀어 최고 점수인 584점을 획득하며 4년 연속 전체 브랜드 중 1위를 기록했다. 제네시스의 584점은 럭셔리 브랜드의 TXI 점수 평균인 477점보다 107점가량 웃도는 점수다.

현대차는 518점을 받아 일반 브랜드에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일반 브랜드 평균 TXI 점수는 431점이다. 현대차 역시 87점가량 상회하는 높은 점수로 1위에 올랐다. 기아도 499점으로 일반 브랜드 부문에서 2위로 높은 기술력을 입증했다.

한편, 제네시스 GV70와 현대차 싼타페, 기아 카니발은 J.D.파워에서 선정하는 첨단 기술 어워드에서 최고의 기술을 적용한 차로 선정됐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