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퍼하우스 남산’ 1채 120억원에 공급, 재계인사 다수 보유
2021년 서민정 담당, 2022년 하정우가 분양받아

서민정 아모레퍼시픽 럭셔리 브랜드 디비전 AP팀 담당 사진=아모레퍼시픽
서민정 아모레퍼시픽 럭셔리 브랜드 디비전 AP팀 담당 사진=아모레퍼시픽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장녀인 서민정 아모레퍼시픽 럭셔리 브랜드 디비전 AP팀 담당이 서울 용산구 소재 고급 빌라를 분양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해당 단지는 100억원이 넘게 분양돼 배우 하정우와 재계 인사 다수가 보유하고 있다.

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민정 담당은 2021년 9월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어퍼하우스 남산’ 1채를 분양받아 올해 8월 19일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근저당 설정이 되지 않아 분양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납부한 것으로 추정된다. 1991년생인 서 담당은 아모레퍼시픽 3세로 지난해부터 휴직을 이어가고 있다.

해당 단지는 신원종합개발이 남산체육관 부지에 19가구로 조성했으며, 올해 7월 입주를 시작했다. 지대가 높은 남산길 소월로에 위치해 그랜드하얏트 서울을 비롯해 이태원동, 한남동 일대가 내려다보인다. 현재 잔여세대 분양가는 120억원이다.

서 담당 외에도 대형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의 한상원 대표가 2022년 1월 같은 단지 1가구를 분양받아 전액 현금으로 매수했다. 신성재 삼우 부회장도 지난해 5월 1채를 계약했다.

2022년 9월에는 배우 하정우가 1채를 분양 받았다. 구독자 수가 61만명에 달하는 인기 유버 하늘도 남편과 공동명의로 1가구를 사들였다.

어퍼하우스 남산 19가구는 A·B·C 세 개 동으로 각각 나뉘어 배치됐으며 동별로 높이가 다르게 설계됐다. 이에 따라 일조권 및 조망권 침해 없이 사생활을 보호 받으며 거주할 수 있어, 연예인과 재계 관계자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