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영풍 "고려아연 지분 약 5% 공개매수 완료…지분 38%로 확대"
고려아연과 경영권 분쟁 중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 측이 14일 종료된 고려아연 공개매수로 고려아연의 주식 5% 이상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은 이날 공개매수 종료 뒤 입장문을 내고 "오늘은 한국 자본시장에서 의미 있는 이정표로 남게 될 것"이라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진행하는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가 중단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기존 보유한 지분 약 33%에 더해 38% 지분을 확보한 MBK·영풍 측이 향후 주주총회에서 표대결을 통해 경영권 분쟁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