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사진=한화그룹 제공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사진=한화그룹 제공
한화가 올해 처음 열린 한미동맹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는 지난 30일 웨스틴조선 서울 호텔에서 '제1회 한미동맹대상' 시상식을 열고 한화에 한미동맹대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 대표는 한미동맹을 통해 대한민국 안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트로피를 받았다.

재단과 전우회에 따르면 한화는 한국을 대표하는 방산기업으로 한미 방산 협력을 주도해왔으며, 2017년 한미동맹재단 창립 이후 재단과 전우회의 다양한 사업을 후원하며 한미동맹 강화에 기여해 수상자에 선정됐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2006년 한미교류협회 초대 의장을 지내는 등 한미 동맹 강화를 위한 민간 외교 사절 역할에 각별히 힘써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에드윈 퓰너 헤리티지재단 회장과는 40년째 인연을 맺고 있다.

한화는 미국과의 방산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제이슨 박(한국명 박제선) 전 버지니아주 보훈부 부장관을 대외협력 시니어 디렉터로 채용하기도 했다. 제이슨 박은 아프가니스탄 참전 장교 출신의 한인 2세다.

재단과 전우회가 공동 제정한 한미동맹대상은 한미동맹, 나아가 국가안보 강화에 기여한 개인 또는 기업의 공로를 널리 알리자는 취지로 올해 처음 만들어졌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